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
히다 다카야마는 역사와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연중 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지역으로, 필자가 독단과 편견으로 선택한 ‘다카야마에 가면 꼭 가야 할’ 3대 명소를 소개합니다. 모두 정평이 나 있는 명소이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면 그 매력에 깊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1. 미야가와 아침시장|히다의 아침을 느낄 수 있는 현지 마켓
다카야마 여행의 아침은 ‘미야가와 아침시장’에서 시작됩니다. 다카야마 시내를 흐르는 미야가와 강변에는 매일 아침 6시쯤부터 지역 농민과 장인들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절임 음식, 민예품 등을 판매하는 활기찬 시장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다카야마의 삶’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지역 할머니와의 대화, 히다 사투리가 울려 퍼지는 시장의 분위기는 관광을 넘어 마치 ‘참여’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작은 포장지에 담긴 수제 절임이나 산의 식재료로 만든 과자 등, 기념품으로도 손색없는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2. 옛 거리|에도 시대의 정취를 간직한 아름다운 거리
다카야마 관광의 정수라면 역시 ‘옛 거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산마치 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곳은 에도 시대의 성시 분위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경관 보존 지구입니다. 격자문, 검정색 흙벽 창고, 돌길 등, 어느 곳을 찍어도 그림 같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거리 곳곳에는 히다의 공예품을 파는 가게, 현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 기념품 가게, 전통 가옥을 개조한 카페 등이 있어, 산책만으로도 수많은 발견이 있습니다. 먹거리 투어를 즐기며 천천히 마을의 공기를 느끼는 것이 다카야마식 관광의 묘미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고 싶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3. 다카야마 진야|일본 유일의 현존 대관소에서 역사를 느끼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다카야마 진야’입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에도 시대의 대관소로, 역사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가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카야마가 막부의 직할지였던 시기의 정치·행정 중심지로, 30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도 여전히 아름답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관내에는 봉행소, 심문실, 창고 등이 복원되어 있어 당시 관료들의 업무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도 준비되어 있어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봄과 가을의 정원도 아름다워,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정리|고민된다면 먼저 여기를! 다카야마 관광의 진수
이번에는 필자가 독단적으로 엄선한 히다 다카야마의 추천 관광지 3곳을 소개했습니다. 모두 ‘정석’이라 불리는 곳이지만, 그만큼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역사, 문화, 지역의 삶이 집약된 이 장소들은 짧은 시간에도 다카야마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지역입니다.
여행 계획이 고민된다면, 우선 이 세 곳부터 찾아보세요. 다카야마의 진정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